고성경찰서 경무계장 김영민

 당신의 조국이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묻지 말고, 당신이 조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라. (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 john F. kennedy )

 어떤 이들은 “국가는 자기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으며 작은 혜택도 주지 못하는 무능한 나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존F. 케네디는 통렬한 명언을 날렸다.
 6월이 무슨 달인지?  얼마나 가슴 아프고, 어떤 의미를 가진 달인지? 알지 못하면서 2월은 발렌타인 데이, 3월은 화이트 데이, 4월은 블랙 데이, 5월은 로즈 데이..... 등은 기억하고 기념하고자 한다.

 젊은 세대들의 자유 분망함을 탓하고자 함이 아니다.
 자유로움 속에서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의무와 책임은 뒤로 한 채 자신의 권리만을 고집하는 풍토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며 국가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들이 있다.  우리는 역사속에서 과거를 잃어버린 민족은 발전할 수도, 살아남을 수도 없다는 무수한 교훈을 얻은바 있다.

 6월은 과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와 민족의 부름 앞에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진 호국영령과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분들을 추모하며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달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존재와 번영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빚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희생·헌신한 그 분들의 뜻을 받들어 애국정신의 귀감으로 되살리는 것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당연한 책무이다. 

 북한은 끊임없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복잡한 국내 정세로 내부 갈등과 분열로 어려운 시기이다.
 지금이야 말로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을 바탕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국민들에게 만연되어 있는 갈등을 극복하여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안보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통합이 아닐까 싶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그분들을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국민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이 발전해 나가는 원동력을 삼아야 할 것이며,  “국가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6월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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