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지구대
경사 김 태 훈
 ‘안전띠는 생명 띠’라는 구호가 무색할 만큼 여전히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행하다 단속 중인 경찰관을 발견하고는 허겁지겁 안전띠를 착용하는 운전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 전 도로교통 안전공단에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운전자의 심리를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운전자 4명중 1명이 안전띠를 매지 않았고, 이 중 80%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로 ‘귀찮아서(19%)’, ‘습관이 안돼서(29%)’, ‘불편해서(31%)’, ‘필요성을 못 느껴서(11%)’, 기타(10%)라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른 교통사고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안전띠 미착용 시 사망률은 안전띠 착용 시보다 약 3.1배 높다고 한다.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은 아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사례로는 2015. 11. 30. 12:00경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고연마을 입구 사거리 노상에서 무쏘와 스타렉스 차량 간 충돌 사고로 사망 3명, 중·경상 9명의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교통사고는 안전띠 미착용이 더욱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선진교통문화 정착의 길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 출발 전 안전띠 착용 즉 “안전띠는 내 가족의 행복 띠”라는 인식이 곧 내 생명과 타인, 가족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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