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어떻게 행동 해야 할까?
벌떼의 습격을 받을 때에 보통 당황하여 옷이나 수건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는데, 이런 행동은 벌떼를 더욱 자극하고 벌들로 하여금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어 화를 자초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금물이다. 올바른 대처법으로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큰 동작을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춘 뒤 20∼30m정도 떨어진 낮고 그늘진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 주변보다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도록 해야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손으로 무리하게 침을 뽑으려 하지 말고 동전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빼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쏘인 부위를 얼음 등으로 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안정을 취하게 한뒤 신속하게 119로 신고하거나 인근 병원을 찾아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다.
이제 말벌과의 싸움은 매년 뉴스에서도 흔히 접할수 있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작은 곤충인 말벌이라도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고성시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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