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현장관찰단
고성군 위원  황 경 진
 본격적인 휴가철, 강이나 계곡 등 인근 물놀이 명소를 찾아 많은 피서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기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물놀이 안전사고”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자칫 생명의 위험이 있어 익수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갑작스런 사고 발생에 당황하여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해마다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고 있는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국민안전처의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은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이 경우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위험하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이렇게 우리는 10가지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하여 알아봤다.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러 계곡이나 바다로 나가지만, 즐겁게 물놀이를 갔는데 사고가 발생하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자신의 생명은 물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및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여 주시고, 나아가 물놀이 시 인근 인명구조장비는 어디에 있는지,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 하나의 실천으로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자발적인 안전의식만 갖는다면 해마다 발생하는 안타까운 물놀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즐거운 여름철 물놀이! 하지만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물놀이는 재미 반 걱정 반인 것이 사실이다. 물가나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다. 우리 군민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정해진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올 여름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가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