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제21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개최
선수팀·학부모 3000여 명 방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13일간 고성군스포츠타운과 거류체육공원에서 펼쳐질 ‘제21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전국 고등학교 축구부 선수 및 학부모와 대회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희고와 경기 신갈고, 고성 철성고, 창녕고, 통영고 등 총 37개 팀이 참여한다.
 군에 따르면 대회 개최 한 달 전부터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에 숙소팀의 예약 문의가 쇄도했고 대회 개최 일주일 전부터는 참가팀들이 고성군에 집결해 연습 경기 및 훈련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은 물론 PC방, 목욕탕, 피자집, 치킨집까지 대회 참가팀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에도 계속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은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두 차례에 거쳐 관내 숙박업과 외식업 협회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업소별 가격 할인 유도 및 청결하고 친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성군은 내년 전국체전 개최 도시인 충주시에서 재활용 잔디를 공급 받아 관중석 1400㎡의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이를 통해 7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예산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고교 축구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의 메카로 인지도 있는 전국최고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경남 고성군의 대외 이미지 상승과 TV방송, 언론 보도 등으로 ‘공룡나라 고성’이 자연스럽게 홍보되고 있는 점도 수치로 환산 불가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보고 있다.

 장찬호 문화체육과장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수 및 학부모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학기 전국축구대회가 대회가 끝나면 일본 메이지대학 등 역도전지훈련팀 40개팀이 고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며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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