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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를 회복하는 고성군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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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8  09: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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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찬 2016 병신년(丙申年) 한해가 밝았다.
 올 한해 다들 무탈하길 바라며, 지난 한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본지 독자 여러분께도 희망차고 따뜻한 일들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새해 벽두부터 포항 호미곶을 비롯한 전국 해돋이 명소에서는 새해 첫 일출의 기운을 받으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고성군도 남산과 동해면 해맞이 공원 등을 비롯한 곳곳에서 한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저마다의 목표들도 많을 터다. 그러나 무언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만큼이나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태양은 떠오르고 언제나 반복되는 새해임에도 2016년은 더없이 중요한 해가 되었다. 이는 전적으로 고성의 미래를 뒤바꿀 수 있는 굵직한 사안들이 결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지난 한해 자신의 삶을 한 번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한다. 새로운 출발 앞에서는 조심스럽고 설레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2016년 올해는 다른 해와는 좀 다르게 특별하다. 어느 한 해가 다사다난하지 않았을까만 그래도 지난 한 해는 여러 가지 사안들로 우리들의 시름이 깊었다. 한 해의 시작 앞에서 품어보는 우리의 소망은 소박하다. 무엇보다 올 2016년 새해소망 1위는 건강이었다. 작년 1위는 목돈 만들기였지만 목돈 만들기는 2012년에도 1위였다. 모든 사람들의 새해소망 1위에 올라오는 것은 돈, 건강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우리들의 삶에서 이 두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새해소망 중에 건강에 해당되는 부분적인 소망들은 금연, 다이어트, 금주 등이 제일 많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새해소원으로 1위를 갖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풍조가 만연했던 것 같다.

 내 소망은 이런데 다른 사람들의 새해 소망은 뭘까. 어떤 이는 평생의 직장을 구하는 일일 테고, 어떤 이는 물질적인 풍요일 테고, 어떤 이는 가족의 건강일 것이다. 좋다. 무슨 일이든 좋다. 부디 그 소망들이 다 무탈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봉이라도 있다면 주문을 외워서라도 들어주고 싶다. 사회가 뒤숭숭하고, 개인의 살림살이가 팍팍할수록 꼭 필요한 것은 어쩌면 꿈일지도 모른다. 꿈 하나로 당장의 지난(至難)함과 신산 (辛酸)함은 어느 정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꿈은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감내해낼 수 있는 그런 강인함도 덤으로 선물해준다. 그러니 그처럼 꿈을 간직하면 어떨까. 정말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 평생을 두고 몸을 달게 만들고 나이가 들어서도 설레게 하는 일, 그런 꿈 말이다.
 우리는 버리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오래된 물건도 함부로 버리지 않아 집안이 항상 구질구질한 것들로 가득하다.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갖는 욕망은 식욕, 성욕, 명예욕이라 하지만 소유욕 또한 이에 못지않다. 소유욕은 자본주의의 근간이고,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많이 소유해서 스스로 감옥을 만들어 갇혀 지내는 수가 있고,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요즘 정가에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철옹성을 쌓는 정치인들을 국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총선을 눈앞에 두고 국가의 정책이나 일자리 창출 등은 뒷전이고 지역구 지키기에 골몰하는 선량들을 보면서 이들의 안중에 국민은 있기나 한 걸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든다.

 한해를 새롭게 시작을 알리는 날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성찰하게 된다. 만약 1년이라는 단위가 없다면 우리는 자신 스스로는 물론 자신과 관련된 주변을 살펴볼 겨를이 지금보다 훨씬 적을지도 모른다. 이맘때면 누구나 새 각오를 다지고 소망이 영그는 한해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올 한해는 늘 푸르고 철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영원토록 행복의 나무로 살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기 위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다.
 특히 소통과 화합이 지역발전의 근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2016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원숭이의 해다. 그 안에는 적극적이고 활기찬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의미가 있다. 이렇듯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설계해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를 회복하는 고성군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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