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
경사 김 태 훈
 우리는 흔히 “우와! 정말 운전 실력이 좋으시네요.”라고 말들 한다.
 여기서 과연 운전 실력이 좋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최단시간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오판이다.
 그 시각에 도착한 운전자가 과연 교통법규를 준수하였을까? 그렇지 않다. 과속과 차선을 넘나드는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위반 했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도로교통법 상 ‘운전’의 의미는 “도로에서 차마를 본래의 사용방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본래의 사용방법에 맞게’라는 의미에는 ‘도로의 흐름에 맞추어 원할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안전운행(교통법규 준수)을 해야 한다.’라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보복운전’이 날로 증가하여 심각한 수준이다.
 경남 관내에서는 ① 창원터널에서 피해차량이 차선을 양보하여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의 급정지 5중 추돌을 야기, ② 급차선 변경으로 화가 난 가해차량 운전자가 몇 킬로미터 씩 뒤쫓아 가는 한편 흉기로 피해차량 운전자를 위협, ③ 2년 전 남해고속도로 사천 IC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앞질러 끼어들기를 하였다는 이유로 트레일러 차량이 피해차량을 갓길로 밀어 붙여 고의로 서행하면서 연쇄 4중 추돌로 2번째 운전자의 차량이 완전 파손되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다. 
 어찌 보면 경제는 날로 발전하여 선진국으로 향하는데 질서의식(교통법규 준수율 등) 수준은 후진국을 면할 수 없는 ‘문화지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보복운전’의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순하다.

 그러면 ‘보복운전’을 예방의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양보와 배려하는 운전자세.
 둘째, 초심의 자세다. 처음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을 받아 얼마나 기쁘고 설레어, 도로를 운행하였을 때 안전띠 착용 후 조심 또 조심하면서 교통법규 준수(안전운행)를 하였는가? 말이다.
 셋째, 차선을 변경할 경우 방향지시등을 켜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자.
 넷째, 부득이하게 앞지르기 등을 할 경우 후행차량에게 비상등을 켜거나, 수신호로   감사를 표현 해보자.
 우리 한민족은 대대로 멋과 흥, 여유가 넘치는 민족이며, 세계가 주목하는 최단시간 경제발전을 이룬 국가다.
 오늘부터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운행으로 내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선진 교통질서 확립에 일조를 해보자. 세계 1등 교통 선진국을 향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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