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
경사 김 태 훈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인 중추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만난 고향선·후배, 친구와 모음을 갖고 술자리를 할 기회가 많아 질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술자리에 참석 후 음주운전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와 최근 세 아이 아빠 , 택배기사 뺑소니 사건 “ 모두 음주운전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사람을 치어 사망하게 하고 정작 자신은 이런 것을 숨기기 위해 급급해 도주를 하는 등 마음고생을 하다가 수차례 방영된 언론 방송과 심리적 압박감을 못 이기고 경찰서에 자수 또는 검거를 당하였다.
 음주운전 사고로 한 순간에 행복하고, 단란했던 한 가정 기둥인 가장 또는 삶의 역꾼에서 중범죄자가 되는 현실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음주운전의 위험성이다.
 이는 자신의 가정 뿐 아니라 단란했던 피해자의 가정 또한 파괴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얼마나 될까?
 도로교통안전공단과 한 연구소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매년 7,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만큼 폐해가 크다.
 음주운전 근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해법을 내놓는데 단속강화(예를 들어 현행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혈중알콜농도 0.05% → 0.03%로 낮추는 방안), 처벌강화, 술집에 음주감지기를 배치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이런 단속과 처벌규정을 강화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단속보다도 운전자 본인 스스로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더불어 사회구성원들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서는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첫째, 술자리 약속이 예정되어 있을 경우 반드시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불가피하게 차로 이동하였을 경우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둘째, 함께 동석한 사람도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전날 만취상태로 귀가했다면 다음날 아침 출근길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음주운전은 내 가족과 타인의 눈물임을 명심하여 절대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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