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부문 고성여중 김지희양 2관왕 차지
진주경해여중 배구 우승 주역 고성출신 한성 감독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경남선수단이 모두 118개(금 27, 은 42, 동 49)의 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쳤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금메달 순위에는 5위, 종합 메달수 순위에는 3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역도부문에서 고성여중에 재학중인 김지희양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역도 58kg급에 출전한 김지희양은 1일 열린 경기에서 용상 금, 인상에서 동, 합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달성해 3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역도에서 금메달을 획득 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마지막 날 구기 종목에서는 진주 경해여중의 배구가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냈다.
 경해여중은 광주체육중을 맞아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첫 세트를 20-25로 내줬지만 둘째 세트를 25-21로 따내며 1-1 동점을 만들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의 쾌거로 종목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선수상에 한수아(3년)양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경해여중 배구부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은 고성출신인 한성(33)감독이다. 한 감독은 경기대학교를 졸업하고 선수생활을 하다가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또한 현재 고성군 체육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철기 사무국장의 외동아들이기도 하다.
 
 한 사무국장도 젊은 시절 지역의 배구선수로 각광 받아 부자가 공히 배구선구로서의 길을 같이 걷게 된 셈이다.
 경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소년체전 5위를 수성하면서 경남 체육 꿈나무들의 성장을 입증했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