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송 이재훈 전승교육사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보존회 전승교육사 이재훈 선생이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에서 별세하였다.

 이재훈 선생은 1947년 고성 동해면에서 태어나 1971년 고성오광대에 입문하였고 뛰어난 기·예능을 인정받아 2000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었다. 

 평생을 고성오광대와 함께하면서 특히 5과장 할미(큰어미)역할을 주로 공연하였고, 5과장의 구성을 전수하면서 고성오광대보존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설송(雪松)이라는 이름답게 하얀 눈처럼 순수하고 늘 푸른 소나무처럼 고성오광대와 함께 했던 이재훈 선생을 기리며 고성오광대보존회는 27일 전수교육관 앞마당에서 노제를 모셨고 이상근 군수님을 포함한 여러 문화·예술관계자들과 고성오광대보존회원들이 가족과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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