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서장 김성규)는 “9월 16일 동해면 구절산 봉화대 등산로에서 벗어나 길을 잃은 70대 실종자 1명을 구조대원이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일행들과 함께 산행 중 무리에서 뒤처지면서 등산로를 이탈했고, 뒤늦게 발견한 일행이 119에 신고한 상황으로 119구조대와 거류119안전센터 인원 10여명이 출동했다.

 실종자는 귀가 어두워 통화상으로는 의사소통이 힘든 상황으로 경찰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해당 위치는 길이 전혀 없는 곳으로 가시덩쿨 및 철책 등의 장애물이 많아 수색이 어려웠으나 수색 중 구조대원이 실종자의 휴대폰 화면의 불빛을 확인하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실종자는 방향 감각을 잃어 가시덩쿨과 수풀사이에서 꼼짝 못하는 상태였으며, 119구조대는 산길 개척조 2명과 실종자 부축조 2명으로 나누어 무사히 구조를 완료했으며, 실종자는 일행에게 인계되어 자택으로 귀가했다.

 김성규 서장은 “가을철 산악사고 저감을 위한 사전 예방 활동과 긴급구조역량을 강화하여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다양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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