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으로 불린 ‘힌남노’는 전국곳곳에 할퀴어 많은 피해를 남겼고, 연이은 ‘난마돌’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소가야 옛 터전인 고성에는 그다지 큰 피해는 없다고 단언해도 될 만큼이라고 하니 이보다 다행스런 일이 어디 더 있을까 싶다.
 실제 고성군 전역에서 많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었기에 모든 일정을 뒤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만큼 고성군도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지역민화합을 위한 ‘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내주인 10월 1일 군민의 날을 전후해서는 소가야보존회 주관아래 ‘제45회소가야문화제‘가 열리며 서제봉행을 시작으로 읍면 농악경연대회, 오광대 공연, 농요공연, 국악공연, 군민노래자랑, 지역예술인들의 다양한 예술작품 등을 선뵈며 다양한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져 달구 벌을 뜨겁게 달군다.
 특히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는 전국적인 규모의 ‘공룡엑스포’ 행사도 함께 열려 고성은 온통 축제 분위기로 뒤덮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이런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재해를 비켜나게 해준 조상님의 은덕에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물론 사전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행정 당국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 민간의 갈등이 말끔히 해소 되고 온통 좋은 일만 가득하길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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