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상근 군수)이 9월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업으로 대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는 가업승계 2대 경영 농업인과 농업 분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전 읍·면 30대 이하 가업승계 2대 경영 농업인 19명이 참석해 가업승계 농업인이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고성의 농업 및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수도작, 과수화훼, 축산 등 다양한 분야의 가업승계 2대 경영 농업인들은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하며 △초기 농업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방안 △영농자재 인상에 따른 생산비 절감 대책 △청년농업인 맞춤형 교육 기회 확대 등 가업승계 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농촌 인구의 유출을 막고 다양한 농업기술 전수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이상근 군수는 “가업승계 2대 경영 농업인은 고성 농업을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하는 소중한 인력 자산이다”며 “농업의 버팀목으로써 군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므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고성군은 8월 초 전 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농업을 가업으로 2대째 경영하는 농업인 93세대, 186명을 발굴하고, 이 중 30대 미만의 청년 가업승계 농업인을 대상으로 1차 간담회를 계획했다.

 추석 이후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2차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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