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스호스텔 건립, 상생방안 모색하기 위해 관계자 간담회 가져
고성군, 내달 제227회 임시회 유스호스텔 공규재산 관리계획(안) 상정키로

 고성군의회가 지난 24일 오 8월 두 번째 의원 월례회를 개최해 고성군의 현안업무를 보고 받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기봉 부군수는 ‘유스호스텔 건립 간담회’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농어업인 수당 인상 지원’, ‘벼 병해충 방제 지원사업’, ‘동물보호센터 건립’, ‘고성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등 업무를 보고하면서 군정협조를 당부했다.

 조석래 군정혁신담당관은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에 대해 “2019년 사업 추진 후 3년간 답보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상정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고성군의회에서 승인되더라도 최근 자재비(철근, 레미콘)인상요인 등은 사업이 그리 순탄해 보이지는 않다. 지금까지 사업을 지체해 오면서 발생한 손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의회에서 지금까지 ‘유스호스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승인을 보류한 것은 여러 가지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삼았으나 숙박업지부와의 상생방안이 마련되질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간담회 역시 숙박업지부, 체육인, 외식업지부, 행정관계자, 군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발전을 꾀하고 서로 상생방안을 마련하자는 뜻에서 모인다.

 일부군민들은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을 답보상태로 두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 “의회에선 유스호스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상정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이며,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고성군에선 유스호스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세 번이나 상정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최을석 군의회 의장은 “지난 3년간 무엇하다가 이제 와서 ‘머물 수 없다’는 말로 협조를 구하는 것이냐”고 질타하며 “행정은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승인 공사 시행 등 절차를 어겨 추진한 부분에 대해 먼저 군민들께 사과부터 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30일로 예정된 숙박업지부와의 간담회에는 소속 위원회가 아니라도 전 의원이 참석해 군의 숙원사업 해소와 상생방안 모색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군은 내달 열리는 제227회 임시회에 유스호스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