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의지와 철학 담겨있어

 고성군은 민선 8기 군정구호를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로 야심차게 정했다. 새로이 제정된 군정구호에는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뜻의 철학과 의지가 다분히 담겨있다.

 군정구호는 취임 시 군수로서 군민을 대하는 다짐이자 약속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4년간 군정을 이끌어 나감에 있어 가장 척도인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당선인도 민선 8기 군정 실현을 위해  5가지 군정지표를 정했다.

 △첫번째 '생동하는 지역경제'는 기업과 첨단산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연령·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에너지 넘치는 고성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두 번째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은 여성 농업인 지원 확대, 청정축산 추진 등을 통해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생산은 농민이 하고 유통은 행정에서 책임지는 유통 구조를 창조하여 고성을 농·수·축산물 최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세번째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은 소가야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고성 만들기, 테마 관광지 조성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고성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관광개발로 고성만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려 다시 찾고 싶은 고성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네 번째 '모두가 행복한 고성'은 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중단 없는 복지행정을 실현하는 한편, 깨끗한 환경조성으로 찾아오는 교육 행정타운을 조성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성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섯 번째 '공정과 신뢰, 소통과 협치'는 공정과 신뢰의 군정 실현으로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협치와 소통의 도시 고성을 만든다는 것이다.

 당선인이 정한 다섯 가지 군정지표는 당선인이 선거기간동안 내세운 공약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평소 고성인 이라는 자긍심과 애향심이 듬뿍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군정 목표가 무엇이냐 보다는 실천여부다. 아무리 좋고 훌륭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손 하더라도 실천하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요 그림속의 떡에 불과하다.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가장 관건이다. 

 지자체장이 잘하고 성공해야 지방자치가 발전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들도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태와 무사안일로 점철돼 공무원의 결재도장이나 찍기에 바쁜 단체장으로 전락하고 만다면 이미 그곳의 지방자치는 지역민의 삶과는 동떨어짐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지역의 단체장은 지역사회를 위하거나 주민을 위해 밤낮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공성을 발휘해야 하는 의무와 헌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초심을 잃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는 것이다.

 4년간의 긴 여정이지만 평소 당선인이 주창하는 “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 나 갈수 있길 학수고대 하는 바이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