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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지방 체육회장 시대가 열린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민선 초대 지방체육회장의 임기 만료일에 맞춰 오는 12월 22일 두 번째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경상남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 시·군 체육회장 후보군이 정해졌다. 고성군도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애초 5-6명으로 거론된 후보자가 예상과 달리 3명으로 압축됐다. 3명의 후보자 모두가 리더로서의 요건은 두루 갖춘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초 사회적 관심 속에 치러진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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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열렸던 제1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18개의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된 것이다. 등재된 한국의 탈춤은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총 18개의 무형유산 탈춤 종목이 신청됐다. 이중 우리고장의 ‘고성오광대’가 당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것이라 그 의미가 실로 크다 할 것이다. 이는 누가 뭐랄 것 없이 자랑할 만 하다. 무형문화유산은 전통문화인 동시에 살아있는 문화이다. 이번 유네스코 등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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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10년이나 넘게 표류하고 있던 고성의 조선특구 정상화 움직임이 보여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고성군은 15년이나 답보상태에 있던 동해면 양촌·용정 조선특구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주)삼호 조선해양의 부도로 인한 2010년 조성 공사가 멈춘 양촌·용정지구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해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로 키우고 사업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사업 정상화를 시도한다. 삼강엠앤티가 무려 8천40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선박 블록 등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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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소방공무원들은 24시간 출동대기하고 최대한 빨리 차고를 탈출할 수 있도록 불시출동훈련을 하고, 7분이내 현장 도착율을 높이기 위해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가구당 차량 보유 수 증가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는 2천500만대의 차량이 아파트 내 양면주차, 골목길 모통이 주차, 이면도로 양면주차 등으로 소방차량의 진입이 지체되거나 진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이렇듯 각종 훈련과 캠페인, 제도개선 등으로 많은 문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1.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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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집행부에 대한 ‘2022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감에서 고성군의회는 감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각 상임위별로 나뉘어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이슈로 떠오른 것은 없지만 매년 거론되고 있는 인구증가를 위한 대안마련과 청년정책과 여성 복지정책에 관련한 질의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이는 전국 곳곳의 지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뒷짐 지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물론 이 모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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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해 ‘살인’, ‘상해’, ‘당사자들 간 소송’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웃 간의 층간소음조차 당사자들 간에 해결하라고 방치하면 해결도 어렵고 오히려 갈등을 키우게 된다는 것을 잘 드러내주는 사례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경남도에 약 30년간 지속되고 있다. 현재 사천시 환경사업소가 위치하고 있는 사천시 사등동 114-1번지 일원은 고성군 하이면과 연접한 지역으로 사천시의 모든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시설,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음식물류폐기물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1.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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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경남지역 1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경남에서는 3만139명이 응시했다. 고성군에서도 남학생173명과 여학생 181명 등 총 354명이 응시했다. 지난해(390명)보다는 46명이 준 셈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육당국의 마음을 졸이게 했지만 경남에서는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수능시험이 무사히 치러졌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노고에 우선 위로와 박수를 보낸다. 이번 수능은 3년 연속으로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기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2.11.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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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가 펼쳐진다. 고성군도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고성군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2022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고성군 행정의 문제점은 물론 여러 가지 대안 등도 함께 도출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운영 및 사업실태 등을 정확히 파악해 내년 예산편성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스마트 축산, 스마트 양식장, 동해면 풍력발전단지 조성, 유스호스텔 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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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사태‘는 무려 156명이라는 생떼 같은 목숨들이 눈꽃처럼 스러졌다. 희생자도 대부분 10대, 20대로 갓 피어나려는 꽃봉오리들이다. 당시 뉴스 보도를 통한 많은 국민들은 반신반의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후진국에서나 일어날법한 그것도 선진 대한민국이란 곳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년 동안 막혀 있던 물꼬가 터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이태원으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이 일대에 거주하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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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이기 속에서 편리하고 혼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삶 속에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사고는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일상적인 일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스피드는 곧 경쟁력이다. 이런 경쟁 속에서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며, 1가구 2차량 이상 보유 가정이 늘어나면서 약 2천500만대의 차량이 우리나라 도로를 점유한지 오래입니다. 이로 인한 교통량의 증가와 무분별한 주·정차로 차량 정체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고, 이런 상황은 각종사고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0.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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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답보상태였던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지역인 동해면 양촌·용정지구에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삼강엠앤티㈜가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2027년까지 7,350억 원을 투자하고, 경상남도 또는 고성군에 거주하는 자 2,000명을 우선 고용한다는 내용의 골자이다. 건축과 기계·장치 등 설비비용을 포함한다면 무려 1조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실제 이렇게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실로 크다 할 것이다. 특히 ‘산업단지 개발시’ 생산유발효과는 10715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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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열렬히 구애하면 결국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포기를 모르고 열 번이나 나무를 찍는 나무꾼의 행동은 매우 끈기 있고 열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장을 바꾸어, 넘어가기를 원하지 않는데 열 번을 찍히는 나무의 심정은 어떨까? 당황스러움과 짜증을 넘어 온 몸으로 공포심을 느끼지 않을까? 마치 스토킹을 당하는 피해자들처럼 말이다. 과거 스토킹은 ‘지속적 괴롭힘’ 정도로 다소 가볍게 여겨져 처벌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0.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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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12월 22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는 6-7명 정도이며, 체육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백 회장은 아직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현재 고성군은 스포츠파크에 야구장을 신설하는 등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조건 등으로 동계전지훈련 최고 입지조건을 내세우며 명실 공히 체육 메카로서 자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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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상정이 바로 코앞이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스호스텔 사업 설명회’가 얼마 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는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배경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체육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방문으로 고성을 찾는 체육인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의 부족이 항시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성군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지고도 머무르지 못하고 항상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는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2.10.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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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의 옛 터전인 고성군에는 크고 작은 고분군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고분이 송학동 1호분이다. 특히 송학동 고분군은 소가야의 왕족 또는 그에 버금가는 지배층의 무덤으로 소가야의 상징이라 알려져 있으며 사적 제119호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도굴되어 지금은 펑퍼짐한 봉분 외에 소가야의 역사나 문화를 추정해볼 만한 그 무엇 하나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대표적인 소가야의 상징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문화제’에 앞서 제례봉행을 여기에서 지내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라는 것은 다들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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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서는 테러란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외국 정부의 권한 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할 목적 또는 공중을 협박할 목적으로 사람을 위해 하거나 폭발성 무기·장치를 차량 또는 시설 등에 배치해 폭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테러는 2001년 미국 9.11테러부터 2017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폭탄 테러, 2022년 버팔로 총기 난사까지 매년 예측 불가능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 지역사회에서는 테러를 외국에서 일어나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고 실제 위험성에 대해 깊게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9.3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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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가을’하면 황금 들판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 풍성한 수확의 기쁨이 있는 계절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극심한 가뭄과 강력한 태풍 등 기상악화로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다. 게다가 이러한 작황 부진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한 농산물은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농민들의 불안감이 더할 수밖에 없다. 2021년 국정감사 보도 자료에 따르면(출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 농산물 절도 사건은 ’19년 524건, ‘20년 551건, ‘21년 7월까지 258건으로 한 해 500건을 웃돌았다. 201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9.3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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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나라 고성에서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2022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끝나지 않은 모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룡엑스포에서는 다양한 공룡이 살아 숨 쉬는 공룡 캐릭터 관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공룡 체험 등을 구성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선뵌다. 그렇지만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개최를 며칠 앞에 둔 고성군의 반응은 썰렁하다 못해 차라리 냉랭하다고 봐야 옳을 성 싶다. 마치 엑스포 행사가 인근 통영이나 진주 등에서 개최하는 듯한 분위기 때문이다. 길가의 가로수에는 소가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09.3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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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기가 피어나는 공간을 찾아와요아마도 나비인가 봐요언제나 케냐 더블에이의 진한 냄새를 심어주고 떠나죠.아프리카 원주민 같은 갈색나비 피부에커피나무가 움트고 있겠지 상상을 하면펑! 하고 커피가 열릴 거야짧은 춤사위가 스치고 가면온몸 근육이 긴장모드급하게 케냐커피가 땡겨와요습관성 고독이 택한 방법인가 봐요커피향에 버물려진 고독을 저어요깊숙한 밤이 되면 주렁주렁 커피가 떨리고성큼성큼 키가 자라기도 한대요.커피를 돌보며 향기를 흡입하는 뒤태마법을 주입하나 봐요눈썹달이 솟아요어둠을 야옹거리며나는 고양이가 되어요라탄바구니 속 갈색나비오늘은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9.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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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으로 불린 ‘힌남노’는 전국곳곳에 할퀴어 많은 피해를 남겼고, 연이은 ‘난마돌’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소가야 옛 터전인 고성에는 그다지 큰 피해는 없다고 단언해도 될 만큼이라고 하니 이보다 다행스런 일이 어디 더 있을까 싶다. 실제 고성군 전역에서 많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었기에 모든 일정을 뒤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만큼 고성군도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지역민화합을 위한 ‘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내주인 10월 1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09.22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