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자체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가 펼쳐진다. 고성군도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고성군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2022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고성군 행정의 문제점은 물론 여러 가지 대안 등도 함께 도출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운영 및 사업실태 등을 정확히 파악해 내년 예산편성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스마트 축산, 스마트 양식장, 동해면 풍력발전단지 조성, 유스호스텔 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10 20:33
-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사태‘는 무려 156명이라는 생떼 같은 목숨들이 눈꽃처럼 스러졌다. 희생자도 대부분 10대, 20대로 갓 피어나려는 꽃봉오리들이다. 당시 뉴스 보도를 통한 많은 국민들은 반신반의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후진국에서나 일어날법한 그것도 선진 대한민국이란 곳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년 동안 막혀 있던 물꼬가 터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이태원으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이 일대에 거주하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03 19:05
-
우리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이기 속에서 편리하고 혼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삶 속에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사고는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일상적인 일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스피드는 곧 경쟁력이다. 이런 경쟁 속에서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며, 1가구 2차량 이상 보유 가정이 늘어나면서 약 2천500만대의 차량이 우리나라 도로를 점유한지 오래입니다. 이로 인한 교통량의 증가와 무분별한 주·정차로 차량 정체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고, 이런 상황은 각종사고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0.28 00:19
-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지역인 동해면 양촌·용정지구에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삼강엠앤티㈜가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2027년까지 7,350억 원을 투자하고, 경상남도 또는 고성군에 거주하는 자 2,000명을 우선 고용한다는 내용의 골자이다. 건축과 기계·장치 등 설비비용을 포함한다면 무려 1조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실제 이렇게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실로 크다 할 것이다. 특히 ‘산업단지 개발시’ 생산유발효과는 10715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28 00:14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열렬히 구애하면 결국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포기를 모르고 열 번이나 나무를 찍는 나무꾼의 행동은 매우 끈기 있고 열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장을 바꾸어, 넘어가기를 원하지 않는데 열 번을 찍히는 나무의 심정은 어떨까? 당황스러움과 짜증을 넘어 온 몸으로 공포심을 느끼지 않을까? 마치 스토킹을 당하는 피해자들처럼 말이다. 과거 스토킹은 ‘지속적 괴롭힘’ 정도로 다소 가볍게 여겨져 처벌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0.20 22:29
-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12월 22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는 6-7명 정도이며, 체육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백 회장은 아직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현재 고성군은 스포츠파크에 야구장을 신설하는 등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조건 등으로 동계전지훈련 최고 입지조건을 내세우며 명실 공히 체육 메카로서 자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20 22:27
-
고성군이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상정이 바로 코앞이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스호스텔 사업 설명회’가 얼마 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는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배경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체육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방문으로 고성을 찾는 체육인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의 부족이 항시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성군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지고도 머무르지 못하고 항상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는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2.10.13 22:53
-
소가야의 옛 터전인 고성군에는 크고 작은 고분군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고분이 송학동 1호분이다. 특히 송학동 고분군은 소가야의 왕족 또는 그에 버금가는 지배층의 무덤으로 소가야의 상징이라 알려져 있으며 사적 제119호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도굴되어 지금은 펑퍼짐한 봉분 외에 소가야의 역사나 문화를 추정해볼 만한 그 무엇 하나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대표적인 소가야의 상징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문화제’에 앞서 제례봉행을 여기에서 지내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라는 것은 다들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06 23:22
-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서는 테러란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외국 정부의 권한 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할 목적 또는 공중을 협박할 목적으로 사람을 위해 하거나 폭발성 무기·장치를 차량 또는 시설 등에 배치해 폭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테러는 2001년 미국 9.11테러부터 2017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폭탄 테러, 2022년 버팔로 총기 난사까지 매년 예측 불가능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 지역사회에서는 테러를 외국에서 일어나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고 실제 위험성에 대해 깊게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9.30 03:57
-
예부터 ‘가을’하면 황금 들판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 풍성한 수확의 기쁨이 있는 계절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극심한 가뭄과 강력한 태풍 등 기상악화로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다. 게다가 이러한 작황 부진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한 농산물은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농민들의 불안감이 더할 수밖에 없다. 2021년 국정감사 보도 자료에 따르면(출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 농산물 절도 사건은 ’19년 524건, ‘20년 551건, ‘21년 7월까지 258건으로 한 해 500건을 웃돌았다. 201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9.30 03:49
-
공룡나라 고성에서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2022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끝나지 않은 모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룡엑스포에서는 다양한 공룡이 살아 숨 쉬는 공룡 캐릭터 관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공룡 체험 등을 구성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선뵌다. 그렇지만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개최를 며칠 앞에 둔 고성군의 반응은 썰렁하다 못해 차라리 냉랭하다고 봐야 옳을 성 싶다. 마치 엑스포 행사가 인근 통영이나 진주 등에서 개최하는 듯한 분위기 때문이다. 길가의 가로수에는 소가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09.30 03:43
-
커피향기가 피어나는 공간을 찾아와요아마도 나비인가 봐요언제나 케냐 더블에이의 진한 냄새를 심어주고 떠나죠.아프리카 원주민 같은 갈색나비 피부에커피나무가 움트고 있겠지 상상을 하면펑! 하고 커피가 열릴 거야짧은 춤사위가 스치고 가면온몸 근육이 긴장모드급하게 케냐커피가 땡겨와요습관성 고독이 택한 방법인가 봐요커피향에 버물려진 고독을 저어요깊숙한 밤이 되면 주렁주렁 커피가 떨리고성큼성큼 키가 자라기도 한대요.커피를 돌보며 향기를 흡입하는 뒤태마법을 주입하나 봐요눈썹달이 솟아요어둠을 야옹거리며나는 고양이가 되어요라탄바구니 속 갈색나비오늘은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9.22 22:08
-
역대급 태풍으로 불린 ‘힌남노’는 전국곳곳에 할퀴어 많은 피해를 남겼고, 연이은 ‘난마돌’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소가야 옛 터전인 고성에는 그다지 큰 피해는 없다고 단언해도 될 만큼이라고 하니 이보다 다행스런 일이 어디 더 있을까 싶다. 실제 고성군 전역에서 많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었기에 모든 일정을 뒤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만큼 고성군도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지역민화합을 위한 ‘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내주인 10월 1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09.22 22:04
-
민족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는 명절특수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 예년보다 빠른 추석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불경기 영향이 아닌가 싶다. 올 추석은 이래저래 시름을 더한다. 특히 엎친대 덮친다는 격으로 추석 코앞에서 불어 닥친 태풍 ‘힌남노’ 의 영향도 무시할수 없다. 물론 직격탄을 맞은 농·어민들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야 없겠지만, 턱없이 오른 추석 성수품 마련으로 주부들도 한숨을 쉴 수밖에 없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올 추석 민심은 유달리 썰렁하다. 전통시장에서도 예전만큼 활기를 찾기 어렵다. 실로 걱정스러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09.07 23:00
-
고성문화원 총회에서 이루어진 원장 승인의 건에 대해, 지금까지의 선거과정에서 선거무효나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으니 이번 총회에서 승인을 유보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충하여 이번 총회에서 위임을 받아 선임된 추대위원회를 구성하여 승인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단독후보의 신임에 대한 투표 절차 없이 박수로 승인절차가 이루어진데 대한 승인절차의 부당성과 미비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이러한 근거는 고성문화원 선거관리 규정 제5조(위원의 선거 중립 의무)에 선거관리위원은 임원 선거의 공정성을 위하여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선거의 중립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9.01 22:17
-
얼마 전 고성문화원 임시총회가 열렸다. 그동안 노구를 이끌고 고성군 문화 발전에 총체적인 역할을 다해 오신 도충홍 원장의 임기만료로 인한 새로운 임원진의 승인을 받기위해서다. 그런데 문화원장 승인을 앞두고 불거져 나온 사안은 연일 갑론을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행여 지금껏 쌓아온 고성문화원의 위상과 반석위에 올려놓은 그동안의 노고에 누가 될까 심히 걱정스럽다. 지금까지 문화원장 선출을 두고 내홍을 겪어 온 것은 한편에선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말하고, 다른 한편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단정 짓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태 어느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09.01 22:11
-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벌초가 한창이다. 그런데 문제는 벌초 도중에 벌 쏘임, 예초기 부상 등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초는 자주하는 게 아니라 일 년에 1~2번 하기 때문에 예초기 사용이 미숙해 발생하는 사고가 빈번하고 예초기 사용이 숙달됐다 하더라도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특히 예초기 사용 중에는 반경 15m 이내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도록 하며,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 시켜야 한다. 안전장비로는 발목이 긴 장화(안전화)와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2.08.26 01:26
-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짐에 따라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예전에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 1박2일이 소요될 정도로 많은 시간이 걸렸으나 요즘은 교통의 발달로 시간이 많이 단축됐다. 특히 산이 국토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편리함과 안전성을 위해 산을 관통하는 터널들이 많이 생겨났고, 통행시간 단축, 물류비 절감, 접근성 향상, 소음차단 등 우리생활에 편리성을 제공하며 터널이 계속해서 증가했다. 최근 고성군에서도 교통수요를 대비하여 터널 2곳 개통되어, 현재 11개 터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8.18 23:21
-
고성문화원이 원장을 비롯한 임원진 선거를 두고 여러 가지 불미스런 사안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내용인즉슨 고성문화원 이사회에서의 원장후보에 대한 추대결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비록 문화원 선거과정이 공직선거법을 따르지는 않더라도 정관이나 기타 유사한 선거법에 위배한 경우는 불법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사료된다. 특히 문화원장 선출은 어떻게 보면 지자체 수장만큼이나 격을 높게 보아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이는 지역의 정체성이 깃든 역사나 문화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 할진대 잘못된 관행(?)으로 문화원의 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08.18 23:19
-
올여름 휴가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지구촌의 이상기온으로 인해 땡볕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차량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8월은 차량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햇볕이 내리쬐는 외부환경에 의하 자동차 실내 온도는 최대 75도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화재 발생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 관내 여름철(6월~8월) 발생한 차량 화재는 380건이며, 주요 원인은 기계적 요인 136건, 전기적 요인 75건 순이다. 차량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08.11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