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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 직능별로 분권된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농사는 농업인에게처럼 사회 체계가 이처럼 분화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그러나 분화는 불통의 씨앗을 남기기 마련이며, 전문화는 폐쇄성의 암초를 만나기 십상이다. 사회 체계의 기능적 분화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화 과정을 잘 제어하고 관리하는 체제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9.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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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설 명절이 코앞이지만. 지역경기 장기 침체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서민들의 가계는 어느 해보다 팍팍할 것으로 우려된다. 매년 되풀이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올해 그 도가 더 한 모양이다. 지난해 설, 같은 질문의 조사에 비해 어려운 기업이 크게 늘었다니 더 걱정이 크다. 특히 지역기업들은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비율을 줄일 예정이고, 체불임금도 최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9.01.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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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동시에 열심히 죽어가고 있다. 삶에 쫓기느라고 다만 그걸 느낄 기회조차 없을 뿐이다. 당신이 쉬는 숨 하나, 걸음 하나가 모두 삶의 흔적인 동시에 죽음으로 향해 힘겹게 걸어가는 나그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표현은 죽음이라는 단어이며 가장 두려워한다. 아니, 오히려 죽음을 부정하려 한다. 그러나 죽음은 남의 문제가 아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9.01.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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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며 다들 희망을 꿈꾸지만 농민들 즉, 농업·농촌의 현실은 암울하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늘 불안정하고, 농자재 가격은 매년 올라 농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소득은 10년째 불과 1천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농민들은 소득이 생겨도 생산 비용을 충당하기 버거운 현실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가장 핵심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9.0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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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농협·수협·축협·산림조합)선거가 실시된다. 전국 1천348개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의 수장이 이날 뽑힌다. 고성군에서도 7개 조합에서 실시되며 전체 조합원수가 상당수에 이르러 마치 지방선거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벌써부터 혼탁 조짐이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 곳곳에서 선거법위반으로 기소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9.01.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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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식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을 설치하여 고성군이 직접 운영하고,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출산, 산후조리현황, 건강관리, 안전사고 등의 실태를 파악하며, 산후조리에 관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실시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이다. 2. 군 예산을 투입하여 우량기업을 대량으로 유치해야 하며 우리지역 청년과 중, 장년층과 협약을 맺고 일자리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9.01.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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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후, 제천과 밀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이 중 비상구 폐쇄 및 불법 물건 적치 등 영업주의 비상구 관리의식 부재로 인한 호재도 상당수에 달한다. 비상구 개방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상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업 및 편의를 위해 비상구나 방화문을 잠가두거나 주변에 물건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9.0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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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농업 정책은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한 경쟁력 제고가 목표였다. 이를 위해 농가의 경영규모 확대와 생산조직화를 시도하는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실제 논농사 부분에서는 많은 성과도 거두었다. 그러나 논농사 이외부분에서 경영규모화는 큰 기대가 어려웠고, 농가소득은 상위 10%를 제외한 대부분의 농가는 연간 소득 3천만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9.0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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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오전 07시부터 오후5시까지 농·수·축협·산림조합장을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르게 된다. 고성도 7개 조합에서 평균 3:1의 경쟁률을 보이며 60여명의 후보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조합원 끌어안기에 한창이다. 지역민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어디를 가도 조합장 선거가 단연 화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9.0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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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들의 취업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못해 살벌하다. 힘들고 임금이 열악한 영세기업체의 일자리는 외국인 노동자가 싹쓸이 하고, 임금과 기업 환경이 좋은 일자리는 경쟁이 극심하여 천부적인 두뇌로 명석한 인재들만 극소수 들어가고 나머지 대부분의 젊은이는 공무원 해보겠다고 공부하다 나이 먹고는 아르바이트 전전하고, 이게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취업 현실이다.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9.01.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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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농협 조직구조와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농협조직은 조직의 복잡성, 공식화, 그리고 집권화 등 조직구조와 운영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 농협 구성원들은 농협 조직의 복잡성의 차원에서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이라는 이원적 구조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조직의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9.0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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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벽두는 항상 희망으로 시작한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낸 안도감과 새로운 한해를 맞는 설렘이 교차한다. 그래서 이맘때면 지나간 나쁜 일보다 다가올 좋은 일을 꿈꾸며 희망적인 덕담이 오고간다. 2019년 정초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를 둘러싼 안팎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짙은 안개가 단단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9.0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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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겨울의 이맘때 즈음, 큰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로 인해 나라가 어수선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올겨울을 무탈하게 보내고 있음에 대한 감사함과 동시에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에 대해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겨울철은 특히 건조한 날씨와 난방용품, 화기취급이 잦아 화재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며, 화재는 인명피해로 연결되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8.12.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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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까지 걸핏하면 약소국가를 무력으로 침략하여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일에만 몰두해 왔다. 그 예가 미국의 이라크 무력침공이요. 리비아의 무력침공이요. 아프가니스탄의 무력침공이다. 무력으로 약소국가를 침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것도 일종의 인권 말살 행위이며 비인권적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자신들의 비인권적 폭력은 그대로 두고 타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8.12.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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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기해년 새해를 불과 며칠 남겨 놓지 않고 있지만 다들 예전 같진 않은 모양새다. 고성군은 많은 변화와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민선 7기 6개월이 지난 시점을 맞아 대규모 인사를 감행했다. 기존의 2실·12과·2직속기관·3사업소 158담당의 조직에서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2국 1담당관 15과·2직속기관·3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8.1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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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점차 추워오는데 갑자기 무슨 축제 이야기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그래도 우리지역의 축제가 너무 초라해서 독자들과 솔직하게 담론을 나누지 않을 수가 없다. ‘밤 도깨비 야시장’은 밤이면 열렸다가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시장이라는 의미이며 싸구려 축제란 값이 싸거나 질이 좋지 못한 축제를 말한다. 장사하는 사람이 손님을 끌기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8.12.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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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달려왔던 2018년 무술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한해는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들만 해도 수두룩해 여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게다가 지역경기마저 어려워 서민들의 삶을 옥죄게 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도 다들 마음을 다잡고 다가오는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 용기와 희망으로 가득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모두에게 유복한 황금돼지띠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8.1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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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든지 우리가 사는 사회가 정의롭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살기 좋은 사회라는 용어자체의 해석이 사람마다 달라서 살기 좋은 사회현상의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다르게 표현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어찌되었던 살기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비리와 부패가 없어야 한다는 것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8.12.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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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안전지수가 지난해보다 2등급이나 상승된 23등급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올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경남은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등은 2등급으로 전국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범죄는 중간정도인 3등급,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하위권인 4등급으로 분류됐다. 경남의 7개 분야 안전지수 등급 총합은 17등급으로 전국 17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8.1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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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사이 국내에 잦은 화재와 안전사고 관련 뉴스가 보도되어 많은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밀양 세종병원화재 등 잦은 화재로 인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시행 중인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비상구는 화재 등의 재난발생 시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한 대피로의 첫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8.12.07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