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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양 수레바퀴의 한 축인 지방의회는 조례의 제정 및 개폐, 예산의 확정 및 결산의 승인, 기타 법령에 의한 사항을 결정하는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역할 및 기능은 중차대하다. 주민의 선거에 의해 뽑혀 주민의 의사(意思)를 대표하는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 38조 2항에 지방의회는 소속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방의회 의무 등을 못 박고 있고, ‘의원정책개발비’를 지방의회 예산에 편성하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4.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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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이 종종 들려와 개운치가 않다. 영국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개인이 오직 사익을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누가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아도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조종한 것처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공익을 가져오게 된다는 원리다. 즉, 이기적인 개인이나 개별경제 주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합리적으로 경제 활동을 수행하고, 정부는 외적의 방어, 사회 질서의 유지,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일 등의 자유방임 정책을 수행하면 경제는 가격의 자동 조절 기능인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조화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4.0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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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이 군수의 행보가 분주함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 고성군에선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신안군 퍼플섬을 다녀왔다. 고성군의회 최 의장을 비롯한 무려 20여명의 전문가들을 대동하고서다. 고성군 백년대계를 위해 이 군수가 직접 나선 것이다. 이 군수는 지난주에도 해양치유센터 조성지인 자란 도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등 사업의 중요성을 보였다. 현재 본인으로선 가장 큰 역점사업이라고 판단된다. 물론 이번 퍼플섬 벤치마킹 또한 고성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자란도의 해양치유센터와 관련한 관광테마 구성 때문이라고 하니 고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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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태산이다. 첨예한 대립각을 내세운 (주)전진해양개발)과 (주)sk오션플랜트간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서다, 지난달 발생한 sk의 일방적인 건축물 철거에 이어 22일 오전에 벌어진 과정은 절대 묵과해선 안 된다. 전진측은 이미 훼손된 건축물이지만 법정공방에 대한 유치권 존속을 위한 ‘현장보존’을 위한 아쉬운 몸부림 이었지만 끝내 막지 못했다. 무려 30명에 이른 사설경호업체까지 동원한 sk측의 기세등등한 무력 앞엔 속수무책이었다. 당시 사유지임을 주장하면서 취재기자들마저 뿌리친 그들의 방호벽은 두텁기까지 했다. 취재원마저 지나치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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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고성을 방문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헬리콥터를 타고 동해면 일대를 둘러봤다고 한다. 최 회장이 온 목적은 아마도 양촌·용정지구의 풍력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데 다들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그런데 정작 고성군은 아무런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하니 속상하기 그지없다. 그들로 부터 아무런 귀띔조차 없었으니 말이다. 그들은 이 지역에 기업이윤을 창조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고성군을 위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업지가 엄연히 고성군임에 틀림없는데 고성군 행정은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1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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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하이화력 1,2호기 건설에 따른 피해보상금으로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주)가 지역주민 피해 보상금을 지급결정 했다. 하이면에 1,564백만원, 하일면에 136백만원 등 총 17억 원으로 정한 가운데 재단법인 하이산업에서 분배해 주기로 공고 했다. 하이면 주민 1세대당 113만 원씩을 지급한다는 골자다. 물론 하일면에서도 보상을 받는다. 인근 춘암·맥전포·용암포·오방 마을주민이 그 대상이다. 하지만 애초 대책위에서 요구한 100억 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그동안의 노력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싶다.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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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고성읍 유스호스텔 조성 사업을 앞두고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안전기원제’란 말 그대로 공사를 하기 전 안전을 염두에 두고서 지내는 것이다. 그런데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나서도 사업 진척도는 물론이고, 아예 공사현장의 문도 걸어 잠가놓은 상태다. 예상대로라면 한창 벌목작업이 진행돼야 할 법인데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따르지 않고 있어서이다. 이런 식이라면 어느 세월에 조성 할지는 어느 누구도 예단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도출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오는 22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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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동시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역대 선거가 금품수수 등 '돈 선거'로 얼룩졌기에 조기 과열에 따른 혼탁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렇지만 고성군은 별다른 내용 없이 무탈하게 지난 것 같아 여간 다행스럽다. 물론 선거가 지나고 나면 뒷말은 무성한 법이다. 그럴수록 당선자들은 상대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길러야 한다. 당선인들은 그저 내가 잘났다는 생각의 자만과 교만은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이다. 겸양과 미덕으로 보듬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선인은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말 것이며, 낙선자들은 진정어린 축하의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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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라는 말이 생각난다. SK의 동해면 매정마을에서 자행한 일 때문이다. 지금까지 유치권을 둘러싸고 전진과 sk는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려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심야를 틈타 전진측이 사무실과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3동을 일방적으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동네주민들은 전쟁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자다가 말고 한바탕 북새통을 치룬 주민들은 살다 살다가 난생 처음 겪는 일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해가 흉물스럽고 처참한 형태로 놓여 있다. 당시 상황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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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답보상태로 있던 고성 유스호스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반갑기 그지없다. 고성군과 고성그린파워는 지난 2일 고성읍 신월리 현장에서 유스호스텔 공사 재개를 알리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5수 끝에 군 의회를 통과한 데 이어, 멈췄던 현장도 다시 돌아가기 시작된 것이다. 지난 2021년 10월 공사 중단 이후 무려 1년 7개월여 만이다. 당시 살얼음판이던 행정과 군의회 관계가 민선 8기 출범을 계기로 다소 누그러지면서 정상화로의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후에도 2차례나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물론 계획대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3.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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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시간절약과 함께 저렴한 경비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동호인들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동호인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따르지 못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게 현실이다. 현재 경남 도내에서 파크 골프장이 마련되지 않은 곳은 인근 통영시와 고성군뿐이다. 물론 여러 가지 촉박한 상황으로 지금까지 미루어져 왔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파크골프장은 국가가 인정하는 엄연한 체육시설로 국민건강을 도외시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된 것만은 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2.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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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3월 8일 실시된다. 지난 2015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농‧축협 1,117개와 수협, 산림조합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실시된다. 고성군도 고성농협, 고성동고성농협, 고성동부농협, 새고성농협, 고성축산농협, 고성군수협, 고성군산림조합 등 7군데에서 조합장을 선출한다. 적게는 2-3명에서 많게는 4-5명이 후보자로 나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다. 선거가 20일도 채 남지 않고 보니 여기저기서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2.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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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가 얼마 전 고성군을 방문해 군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도지사는 올해는 도민의 지지와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을 재도약하는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고, 고성을 미래성장 동력인 무인기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성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무인기종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전략산업을 선점한 것”이라며 “무인항공기나 1인 비행체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춤으로써 고성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주항공청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2.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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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썰렁하다. 특히 ‘명절 특수’라는 것도 이젠 옛말이 됐다.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서이다. 설상가상으로 대출금리 인상에 임대료 부담도 늘어나 더 버틸 여력이 없다. 이른바 부실 우려가 큰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 재조정이나 사업 전환을 위한 출구 마련 등 실질적인 개선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전통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 올해는 나아지겠거니 기대했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한산하다. 이 같은 설 명절 분위기는 여러 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1.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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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상근 군수가 전직 군수를 초빙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군정 현안에 대한 전임 군수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고성의 발전방안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초대군수를 지낸 이갑영 군수를 비롯해 이학렬·하학열 전 군수가 함께 자리를 함께 했다. 백두현·최평호 전 군수는 참석치 않았다. 물론 개인 속사정이야 있었겠지만 그래도? 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이 군수가 취임 초부터 내세운 소통과 협치를 우선 한다는 생각에서도 부합된 것이라 보면 참으로 고무적이라 본다. 그렇지만 이런 결단은 결코 쉽지가 않아 보인다. 실제 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1.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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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지만 올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해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고성군도 원년이 재도약의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군수가 신년사에서 밝힌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에게 그런 희망을 주고 있다. 군민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군수가 내놓은 정책과 비전 등을 살펴보면 그리 멀지않은 곳에 고성군의 미래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주창하는 교토삼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1.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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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2기 고성군 체육회장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향후 지역 체육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치러진 고성군체육회장 선거에서 배정구 후보가 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민선 2기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단 84명 중 81명이 참여하는 높은 투표율 속에 배 후보는 전체의 60%에 가까운 47표를 획득해 두 후보를 제치고 큰 표차로 이겼다. 배 후보는 현재 고성읍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다. 비교적 두 후보에 비해 젊은 축에 드는 배 후보를 선택한 것은 발로 많이 뛰라는 체육행정을 기대 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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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22.12.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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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지방 체육회장 시대가 열린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민선 초대 지방체육회장의 임기 만료일에 맞춰 오는 12월 22일 두 번째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경상남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 시·군 체육회장 후보군이 정해졌다. 고성군도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애초 5-6명으로 거론된 후보자가 예상과 달리 3명으로 압축됐다. 3명의 후보자 모두가 리더로서의 요건은 두루 갖춘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초 사회적 관심 속에 치러진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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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열렸던 제1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18개의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된 것이다. 등재된 한국의 탈춤은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총 18개의 무형유산 탈춤 종목이 신청됐다. 이중 우리고장의 ‘고성오광대’가 당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것이라 그 의미가 실로 크다 할 것이다. 이는 누가 뭐랄 것 없이 자랑할 만 하다. 무형문화유산은 전통문화인 동시에 살아있는 문화이다. 이번 유네스코 등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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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10년이나 넘게 표류하고 있던 고성의 조선특구 정상화 움직임이 보여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고성군은 15년이나 답보상태에 있던 동해면 양촌·용정 조선특구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주)삼호 조선해양의 부도로 인한 2010년 조성 공사가 멈춘 양촌·용정지구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해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로 키우고 사업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사업 정상화를 시도한다. 삼강엠앤티가 무려 8천40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선박 블록 등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01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