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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온달이 과학자에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질문 던졌다.“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언제 바다로 배출하나요?”2023년 8월 24일부터 배출 시작한다.“방사능 오염수 분량은 얼마나 되나요?”137만 톤이니 상상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그것만 배출되면 문제 해결되나요?”아니야! 원전지하에 파괴된 핵연료가 오염수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원전지하의 파괴된 핵연료 제거 가능한가요?”현재 기술로는 상당히 어렵다.“왜 어렵나요?”파괴된 핵연료에 방사능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네요.”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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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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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세계주도권 다투는 소리 온 동네 시끄럽네.큰집에서 날마다 싸우니작은집 살림살이 복잡하고 피곤하다.싸움질에 밥그릇, 냄비, 솥뚜껑까지 날아다니며반도체, 밧테리, 자율주행차, 스마트 폰도 던져버리고---자기들끼리 죽든 살든 싸우면 그만인데 괜히 남한과 북한을 행동대장으로 끌어들이네.일본은 시누이 역할,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행동대장끼리 싸움 붙여놓고자기들은 뒤에서 조폭 두목 역할만 할거라고---이들에게 놀아나는,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 어이없구나.싸우면 코피 터지는 게 누군데?이웃 국가는 평화로운데북한에 아기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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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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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조국광복, 박물관에 걸어놓은 호화 액자 아니죠.국민의 가슴에 눈물과 감격, 폭풍처럼 몰아쳤던 천지개벽입니다.우리 근대사에 이보다 더 충격적인 극적 반전 어디 있었나요?일제의 탄압과 감시를 피해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 수립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평생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와 3.1 독립운동 투쟁의 뜨거운 열망의 결과라서 그렇습니다.그렇지만 일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며 같은 민족을 멸시 조롱하던 국적 불명 매국노 잊을 수 없죠. 일본 순사의 완장 차고 독립운동가를 밀고하여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던 친일매국노 말입니다. 그들의 후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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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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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국 금수강산광복 그날이 오면삼천리 방방곡곡암흑에서 광명의 빛이눈물어린 감격과 환희의 물결온 겨레가 하나 되던 날하늘도 땅도 함께 했다되살아나는 생명의 환호소리광복의 기쁨이여얼마나 그리던 조국 광복인가비바람 긴 세월조국에 전부를 바친순국선열의 혼은침묵의 대지위에꽃잎처럼 피어나고 있나니당신의 숭고한 애국정신멈췄던 겨레의 맥박다시 고동쳤네겨레여 이 감격 영원히이제 일어서서 힘찬 내일을 향하여오천년 민족사망국의 설움과 압박에서지나간 77년 오늘후손들 가슴속에 역사가 남긴 조국사랑광복이 오니휘날리는 태극기 물결 속에나라사랑 마음과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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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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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지 78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선열들은 일제치하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꿈을 잃지 않았고, 어느 곳에서도 삶의 터전을 일구며 독립운동을 펼쳤다. 우리나라의 독립은 수많은 평범한 민초들과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사라진 독립운동가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고성군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지역의 독립운동에 대한 연구와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재조명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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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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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아파트에 삽니다.앞으로는 맑은 시냇물 흐르고사시사철 온갖 물고기 하늘 향해 점프하며 오두방정 떱니다.뒤로는 하늘에 닿을 듯 높은 바위산 웅장하고내가 하는 일이라고 해봐야빈 집 거실에서 하루 종일 뜀박질하며 뒹굴기도 하다가온갖 것 물어뜯으며 어질러놓고심심하면 방에서 방으로 장애물달리기 거울을 보며 혼자 미친 듯이 웃고 춤추며 노래 불러요.“머---------엉멍멍! 머엉 멍멍멍! 깨깨-깽-깽-깽! 왈왈왈!”주인 인척 깝죽 되는 젊은 부부는 내 하인인데요.아침 일찍 깍듯하게 인사하며 사라졌다 오후 늦게 들어오죠.꼬리를 살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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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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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침묵 흐른다.다정하던 목소리 싸늘한 냉기 되어 찬바람 분다.유리창 깨어지는 소리 심장까지 들리는데상처의 흔적 재생산하는 어리석음.부부싸움 휩쓸고 지나간 자리, 전쟁의 폐허 사랑한다던 속삭임, 친절한 미소, 달콤한 입맞춤의 추억 지워지고 포탄이 떨어진 자리 상처만 깊어지네.꼴 보기도 싫어, 헤어지는 게 좋겠다.미움과 원망이 폭포수처럼 가슴 풀어헤치면악마의 비웃음, 잔인한 표정지척인 거리, 돌아앉으면 천리만리 먼 길.아픈 감정 폭발하며 붉은 용암 쏟아낸다.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니 대화의 장벽은 높아만 가고부딪치는 곳마다 불길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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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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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렇게 오래 살면서 한평생을 잠깐이라고 하나요.나의 하루살이가 당신의 일백 년인데---당신이 일백 년 살 때 나는 하루를 산답니다.비록 하수구에서 태어났지만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삽니다.비가 올 땐 풀잎 밑에 쉬고 햇볕이 나면 강변에 앉아뜨거운 땡볕에 땀 줄줄 흘리며 시궁창 물 위를 날아요.길거리나 난장에서 길 가는 사람 붙잡고 웃음을 팔아요.그래도 나는 부자입니다.고성의 넓은 들은 나의 논밭이고벽방산과 거류산은 나의 정원철 따라 꽃 피고 뻐꾹새 노래한다.철뚝 앞바다는 나의 작은 연못 온갖 물고기 은빛 반짝이며 즐겁게 뛰노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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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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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빨대, 농촌 지역 인구 무차별 빤다.수도권 인구 비만으로 심각하고, 농촌 지역 인구소멸 아우성이다.인구 늘리려고 우리 지역으로 이사 오세요. 귀농 귀촌하세요.“올 사람도 없을텐데---홈쇼핑 광고하는 것인가?“젊은이들아! 결혼해라. 아이 많이 낳아라. 특별 장려금 주께.아이가 붕어빵인가, 한꺼번에 대량생산 하게남자는 밀가루 반죽이고 여자는 빵틀인가 봐.생물의 특징은 환경이 어려우면 짝짓기와 번식 멈추는 것.결혼하면 집도 없는데 어디 살라고.강남 간 제비도 없는데 자식 주렁주렁 낳아 흥부 가족 되겠네.농촌 빈집은 도깨비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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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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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동안 고성군의 이슈였던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지난 23년 3월 어렵사리 재 착공 되었지만 당면한 과제가 수두룩해 또다시 답보상태에 빠질 위기에 놓여 있다. 중요한 것은 ‘유스호스텔’을 고성군의 ‘랜드마크’로 까지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유스호스텔 조성 사업에 대해 하나, 둘씩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로 이어진 모든 과정이 고성군 행정의 부실과 고성그린파워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천만다행인 것은 제때 감사원 감사가 실시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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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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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 소리 요란한 오월의 숲속 장례식장 보인다.장례식장 앞길 장미꽃 축제 한창이네.장미꽃 향기 천지에 진동하는데죽는 사람 죽더라도 산사람 즐겁구나.병원보다 장례식장 간판 아름답다.장사가 잘 되는 모양인가? 문전성시[門前成市] 이룬다.죽음을 축하하며 즐겁게 담소 나누는 소리오색찬란한 화환[花環] 끝없이 줄을 서고보낸 사람 이름 휘황찬란하네.당신도 언젠가 들러야 할 곳인데---.들여다보니 영정[影幀]이 국화꽃 목걸이 하고술 마시고 기름진 육류 먹으며 미소짓는다.인명은 재천(人命在天)이라 호탕하게 웃더니---백 살까지 살 거라고 큰소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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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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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물 끊임없이 변하는구나.어제의 내가 오늘의 내가 아니고 아침의 내가 저녁의 내가 아니었네.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어 그렇다.일 년 사계절 변하는데 당신이라고 변치 않겠는가?내가 변한다고 실망 마라.그렇게 당신은 늙어가는 것이다.세상에 고정된 것 어디 있는가?계절 따라 나의 모습 변해간다.친구가 배신했다고 실망하지 마라.사랑하던 사람 떠났다고 원망하지 마라.그것이 사람이고 자연 섭리다.어제 사랑하던 사람 오늘 미워지고어제 욕설했던 사람 오늘 고맙다.봄이면 꽃피고 가을에는 낙옆지고 겨울이면 눈 내리는데여름이면 짧은 바지 겨울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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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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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바람 따뜻한 마음처럼 부드럽게 얼굴 스친다.마음은 몸을 데리고 어디든지 가는구나.마음이 하고자 하면 아름다운 표정 지으며 미소짓는다.단짝 친구처럼, 서로를 기뻐하며 고마워한다.마음 가는 곳에 몸이 있네.하얀 눈 솜처럼 뒤덮힌 지리산 천왕봉 등산할 때피곤하지 않다고 속삭이며 즐거워했고가을 단풍 무지개 빛깔로 휘날리던 날. 설악산 능선 오를 때 발걸음 가벼워 구름 같았다.바닷바람 땀방울 날아가던 거제 해금강 거닐며“아! 수평선이 저기 뚜렷이 보이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냐!”멀리 해변에 반짝이는 하얀 모래사장 밤하늘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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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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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의 선봉에서한 떨기 무궁화로 피어난 임들이여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전의 용사들 조국의 산하와 머나먼 월남의 정글에서자유 우방에서승리의 횃불 높이 들었던 천하무적그 힘찬 충성의 목소리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부르면 저 앞에서 당장 뛰어 올 것만 같은전우들이여 슬픔이 너무 깁니다목 놓아 불러보고 흔들어 봐도 대답 없고어두운 참호에서 전우의 시체더미 속에서나누어 먹든 피 묻은 주먹밥 그 추억포화가 한반도 전역을 휩쓸던그때 그 시절 조국 수호의 선봉에서혈전의 고지와 능선마다빗발치는 총탄 내내 온몸으로 받아 안으면서도 가슴에 새겨진 임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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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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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영순이 아지매 입에 풀칠이나 하려고 빚내어 구멍가게 차렸더니손님은 안 오고 파리만 떼 지어 날라 온다.쫓아도 가지 않네.우리 가게에도 손님이 많았으면 좋겠다.옆집 가게 손님이 넘쳐나서 북새통.살려고 발버둥 치는 아지매 가게 지나가는 사람들 눈빛조차 주지 않는다.“우리 가게 오세요. 좋은 상품 많아요.”웃으며 도망치듯 피해간다.옆집 가게 손님 드나드는 것 구경하다 하루해 저문다. 돈 많이 벌어서 좋겠다.“아줌마! 장사 잘 되어 무척이나 좋겠네요?”“말 시키지 마세요, 그렇게 할 일 없어요?”아지매 얼굴 저녁노을처럼 짙어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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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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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바다는 유례없는 이상고수온을 경험하며 장기적인 수온 변화로 바다환경 및 어류양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상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해역에는 어종과 해조류 등의 회유 경로가 변화하고 서식환경이 악화되어 그 결과 대량 폐사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고성의 바다 또한 예외일 수 없다. 고성은 호수와 같은 잔잔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얕고 좁은 해역을 중심으로 한 굴, 가리비 등 양식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지만, 과거 겪어보지 못했던 고수온현상과 적조 등에 따른 수산질병 발생의 증가로 고성 수산업의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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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23.06.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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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짙푸른 가로수 밑을다양한 껍데기가 바쁘게 오고 간다.화려한 꾸밈과 아름다운 말로 포장된 수많은 얼굴.당신은 허수아비가을 들판에서 참새만 쫓아라.훠-이 훠-이참새들이 웃으며 날개짓 퍼득인다.누더기 옷에 낡은 보릿대 모자 눌러쓰고매직으로 마구마구 휘갈겨져서 비뚤어진 입술과 부릅뜬 눈알미소짓는 표정과 풍선 같은 달콤함은 사라지고돌아서면 빈 껍데기만 보이네.여태까지 유령과 대화를 했구나!내 말은 소음이 되어 허공에 파도처럼 부서졌구나!오색찬란한 것이 날 부르며 웃는다.“넌 누구냐?”“에이 녀석, 농담 그만해”“넌 누구냐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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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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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찾아오고, 정착하며,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야한다고 판단하고, 그 시작은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서부경남과 동부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고성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 그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산업을 지난 1년간 경남도정을 살펴보며 고민해 보았고, 가장 가능성이 큰 산업 중 하나가 방위산업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방산드론 산업이 고성군에 적합한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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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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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살기에 바빠도당신의 죽음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삶이 소중해서 그렇다.어제 자신만만하게 웃던 사람 오늘 보이지 않아서 그렇다.거리에는 낯선 사람만 보이네. 모두 어디로 갔는가?죽음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착각하지만그것은 순식간에 찾아오기도 하며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사람이 죽으면 이글거리는 용광로 불꽃 속으로 간다.불꽃은 광대춤을 추며 당신 입술에 입맞춤하고 온몸을 껴안는다.불의 광기[狂氣] 멈추면 하얀 연기가 되어 굴뚝의 하늘로 사라진다.당신은 어디로 갔는가?세상에 남긴 마지막 유품인 한 줌의 하얀 가루, 당신 모습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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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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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암 부처님이 상리면 무이산 산모퉁이 바위틈에 제비집 짓고 앉아법당[法堂]문 활짝 열고 남해 바다 내다본다.목탁 소리 한 번 치니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가 티끌이네.티끌이 모이면 실상[實相]이요. 흩어지면 허상[虛像]인데본래 모습[實體] 어디 있는가? 일체 만물 그러하다.염불[念佛] 소리 낭랑하니 부처님 간곳없고 천지 만물[法相]이 인연[因緣] 따라 생겼다 인연 따라 소멸[消滅]하니 실재하는 존재가 아니었구나.[色卽是空 空卽是色]일체 현상[現象]이 불법[佛法]인데 어디서 부처님만 찾는냐?불상[佛像]에 집착하면 삿된 불도[佛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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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