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최근 평균 425.4㎜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에 농경지 유실과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지난 7일 오후 8시경 시간당 50㎜이상의 유례없는 물 폭탄 세례로 인해 회화면 시가지가 한동안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8일 현재 대부분 복구됐다.
불기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천태종 보성사에서는 불자들과 함께 시가지 연등행사를 가지며, 코로나 시국으로 힘든 상황을 부처님의 자비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고성읍 신월리 해안가에 설치된 해지개 다리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바다와 석양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연출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요즘같은 비대면 시국에 가족이나 연인끼리의 가벼운 산책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으며 야간에는 오색조명으로 한층 운치를 더한다.
경남 고성군 회화면,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의 전령사 벚꽃으로 물들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회화면 벚꽃을 만나보자. 국도14호선을 따라 고성군의 관문인 회화면 고성터널 구(舊) 국도를 들어서면 만개한 벚꽃터널이 고성을 방문하는 상춘객을 반긴다. 이곳은 고성터널이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격히 줄었지만 매년 봄이면 터널을 이루는 벚꽃을 보기 위한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구(舊) 국도를 지나 고성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좌측에 신천마을 배둔천을 따라 늘어선 벚꽃물결이 눈길을 끈다. 연분홍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장관을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 개천면 연화계곡을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고성 연화계곡은 개천면 연화산도립공원에 있는 자연 물놀이장이다. 물이 깊지 않고 양쪽에 시원한 그늘이 있어 매년 여름이면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