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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로 널리 알려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같은 나라들을 비롯하여, 이른바 후생복지의 선진국이라고 하는 세계 각국이 일하지 않고 보호만 받으려고 하는 수많은 피 부양 국민들 때문에 골치를 썩여 온지 오래다. 그들 국가의 예산에 국민부담이 너무 크다고 아우성이지만 그 속에는 엄살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의 살림살이도 예외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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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5.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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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존재로서 인간은 신이 설정한 이 법칙을 끊임없이 위배할 뿐 아니라 자신 스스로가 정한 법칙도 쉴 사이 없이 변경한다. 그래도 살아가야 하고 그래서 살기 위한 행동의 방침을 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인간은 오류와 무지를 피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인간은 그가 획득한 빈약한 지식조차도 다시 잃어버리곤 한다. 게다가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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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5.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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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세운 세계 역사상 첫 국가 형태인 환국에 이어, 배달국, 단군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겨레에게는 이(夷) 또는 예맥(濊貊)이라는 별칭 외에도 가락(伽倻), 구리 또는 구려(겨레, 갈래 종족, 나라, 성스러움의 뜻)라는 별칭도 있어 이것이 후에 고구려, 고려로 이어졌음은 반복해사 밝힌바 있다. 우리의 이족(夷族)중에도 여러 갈래가 있었으니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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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4.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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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 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았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는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 하겠나이까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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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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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삶이 어려워도 면면이 흘러오는 서정성은 드러나기 마련인지 암울한 일정시대에도 비탄조 일색의 비가(悲歌)에서 벗어나 마음에 서려 있는 그대로가 노랫말이 되어 그 꾸밈새 없는 심경에 흥겨움 까지 가미된 풍의 노래가 1930년대 후반에 많이 등장하게 되었으니, ‘풍년송, 온돌야화, 총각 진정서’ 등이 그것이다. 풍년송은 우리나라 가을걷이 모습의 정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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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4.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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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본에 있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다 옮길 수는 없지만 골자는 이랬다. “내가 한국을 떠나온 지 수년이 흘렀지만 한국은 참 변하지 않는 나라 같은 느낌이 든다. 거대한 배들이 오가는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작은 고깃배처럼 외롭고 위태로워 보인다. 임기 중의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국민들은 촛불로 환호하는 광경이 참 낯설게 보인다”는 것이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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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4.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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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이 세운 고대국가인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 북부여를 합한 고조선에 이어 이 땅에는 우리가 아는 이른바 신라, 고구려, 백제의 삼국시대가 수 백 년 있었던 것으로 배우고 있다. 틀린 것은 아니나 우리가 한 가지 주요한 것을 빼놓고 있으니 이 삼국시대의 중요 기간 중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거의 500년이나 존속했던 가야에 대하여 슬쩍 넘어가 버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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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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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삼 형제가 살고 있었다. 이들 형제에게는 각자 하나씩 보물이 있었는데, 첫째에게는 어디든지 볼 수 있는 천리안이 있었고, 둘째에게는 어디든지 마음먹은 대로 갈 수 있는 마법의 양탄자가 있었으며, 셋째에게는 무슨 병이나 고칠 수 있는 마법의 사과가 있었다. 삼형제가 사는 나라에는 예쁜 공주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언제 죽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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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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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내다 버리는 자 그 역사에 떠밀려 그 흔적마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일어서기 이전 잠깐 일제의 강점기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근세의 뿌리는 조선사일 수밖에 없다. 웅혼하고 화려하게 빛났던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 등의 고조선에 이어 역동성이 넘치는 삼국시대에 비한다면 왜소하고 초라한 모습의 조선이지만 그 어느 부분의 역사도 우리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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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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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에 홀로 처량하고 쓸쓸하게 걸어가는 모습, 친구 없이 홀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친구를 만들고 싶어도 생기지 않는다면 자신이 살고 있는 모습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친구가 없는 사람은 필시 신의가 없었을 것이다. 서로 마음이 통하지 않았을 것이고 서로 믿고 의지할 상대가 되지 못했을 것이며, 자신의 허물이 있을 때 과감히 털어놓기를 주저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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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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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아무나 붙들고 한국의 역사가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다면 얼른 나오는 대답이 ‘반 만년의 유구한 역사...’라고 대답하겠지만, 그 반만년 역사에 대한 시대적 구분에 대해 묻는다면 인간, 곰, 호랑이가 등장하는 신화시대인 단군 시대가 2천 년을 차지하고 다음은 삼국시대, 이어서 고려와 조선으로 답할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것조차도 신화시대인 단군조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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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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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금장수가 북도(北道)의 산마을을 지나가는데 머리에 개가죽 관을 쓰고 개가죽 옷을 입은 사람이 소금장수 옆에다가 섰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말했다. ‘너는 어떤 놈인데 양반을 보고 절을 하지 않는단 말이냐 ?’ 소금 장수가 깜짝 놀라 말했다. 몰지각한 탓으로 미처 몰라 뵙고 절을 못 올렸소이다.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애걸했으나 그의 꾸지람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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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3.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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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지 얼마 안 되는 자그마한 은행에 어떤 아가씨가 찾아왔다. 은행장을 만난 아가씨는 조심스럽게 은행장을 만나 구직을 청하였다. ‘글쎄요, 모처럼 오셨는데 미안합니다. 지금은 자리가 없으니 다음에 한 번 찾아 주시지요.’ 아가씨는 젊은 은행장에게 보기 좋게 거절을 당하자 고개를 푹 숙이고 나오다가 마침 마룻바닥에 핀 한 개가 떨어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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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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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서울에 살던 노 국청이라는 사람이 급히 지방으로 내려갈 형편이 되어 집을 팔아야 했다. 그가 출타한 사이에 현 덕수 라는 사람이 집을 사겠다고 나서자 노 국청의 아내는 은 열두 근을 받고 그에게 집을 팔았다. 노 국청이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매매 이야기를 듣고는 집값으로 받은 은에서 세 근을 덜어 가지고 현 덕수를 찾아갔다. ‘내가 지난 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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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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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진실(참)은 인간에게 늘 붙어 다니게 되어 있고, 나를 위해 거짓말을 해 주는 사람은 남을 위해 나를 대상으로 한 거짓말도 하게 되어 있다, 또 인간은 누구나 늘 지혜로워지기를 원하면서도 그 지혜로움을 남에게 들키지 않게 숨겨내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지혜로운 자가 될 수가 없다. 유일하고 진정한 지혜는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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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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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부(富)와 사회적 지위도 있을 때 이를 자랑하거나 뽐내지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항상 갖추는 일,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는 일이지만 그리 간단하거나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가난하고 지위가 낮을 때 그 입장에 맞게 행동해야 함은 물론이고 비굴해지거나 윗사람에게 아첨해서도 안 될 일이다. 이민족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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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1.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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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백년 역사를 통하여 백성들의 생활이 가장 안락했거나 궁핍할 때가 언제였던가를 생각할 때 얼른 머리에 떠오르는 시대가 성군을 맞아 아쉬울 것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세종대왕 시대가 그 어느 때 보다 안락한 시대일 것이고, 반면 가장 궁핍할 때가 희대의 폭군 연산군 시대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그와 정 반대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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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1.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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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弁韓)이라는 이른 바 삼한(三韓)이란 단군조선을 계승하여 삼국시대가 열리기 전 과도기적으로 잠깐 한반도 내부에 있다가 사라져버린 고대 국가 쯤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럴 수밖에 우리 교과서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지만, 실은 중국의 사서 그리고 우리의 사서인 환단고기(桓檀古記)등에 의한 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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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1.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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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의 개국공신 조 준(趙 浚)의 아우 조 견(趙 犬)은 크게 주목 받는 인물은 아니다. 고려가 조선으로 바뀌자 조 준은 아우 조 견이 고려의 유신이라 화가 미치지나 않을까 하여 태종에게 청하여 아우를 개국공신록에 올렸다. 훈위는 평성부원군 개국공신 평간공(平簡公)이다. 하지만 조 견은 이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견은 형 조 준이 이성계와 혁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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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7.0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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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항도 목포, 이별의 항도 부산, 이별과 눈물의 이 두 항도는 일정 시대에서 한국전쟁에 이르기 까지 우리 모두의 애환과 눈물의 대명사라 해도 좋을만한 수많은 사연들을 담고 있다. 망국의 설움 속에서도 행여나 고향 땅에서 살아볼까 하고 아득바득하여 애서 보았지만 살아 갈 길이 막막하여 탄광이나 광산의 인부로 글려가지 않으면 아 되었던 이들, 부산항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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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사신문
2016.12.31 10:33